UPDATE : 2020.5.26 화 18:15
상단여백
HOME OPINION 사설·칼럼
업무가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계획주의 내지 완벽주의와 임기웅변주의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20.04.07 14:23
배원기 교수

필자가 일하는 KPNG Korea (삼정 회계 법인)에는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일본인은 4명이 있다. 이들에게 일본과 한국의 근무 환경이나 업무 스타일의 차이에 관하여 물어 본적이 있었다. 대답은 “일본은 보고서 기일하고 있는데, (납품 기일 Due date)까지 일정을 차근차근 잡아 일하는데 비하여, 한국은 평소 때에는 별로 준비하지 않다가 보고서 기일(Due date)에 임박해서 밤샘을 하면서 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한국의 회계 사무소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업무의 플래닝 (Planning)인데 그 주재원의 눈에는 일본보다 못하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두 번째 예로서는 일본은 생방송 TV 프로그램인 경우도 예정된 시간에 정확하게 마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한국의 방송은 녹화방송이라도 예정된 시간보다 길거나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편집과정에서 이를 조정한다고 하는 것도 다르다.

세 번째 예로서 일본의 지하철이나 전차의 운행시간이 다이얼대로 정확하게 운영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 1-2분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 보통이라는 점도 들 수 있다.

네 번째, 앞에서도 소개했던 예로 얼마 전까지 일본 국세청과 상호 협의를 담당하였다가 퇴임한 한국 국세청 고위간부의 “일본국세청 관리는 원론에 약하고 각론에 강하다” 라는 말과 같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각론에 강하다”라는 말과 같이 이와 유사한 사례는 협상뿐만 아니라 업무 스타일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

다섯 번째 한국과 일본의 야구 전략을 비교해 보면 일본 야구는 번트, 스퀴즈 민활한 주로 플레이 등에 능한 조직 야구인 반면 한국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야구라는 평도 있다.

이런 단면을 보면, 일본인들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일을 진행하면서 원칙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비하여, 한국인들은 계획을 세우더라도 그리 치밀하게 세우지는 않고 환경 등의 민화에 따른 임기응변에 능하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차이점의 원인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은 일본은 안정된 폐쇄적인 사회였던 반면 한국은 전쟁이나 외침이 많아 업무 인화가 많은 사회였다는 점을 든다. 즉 한국은 유사 이래 외족으로부터 받은 침공 횟수를 평균하면 3.5년에 1회 정도 라고 하는데, 반면 일본은 800여년 전의는 여몽 연합군의 침공과 2차대전 후 미군의 일시적인 점령의 경험 밖에는 없었던 점도 그 영향력의 하나라고 한다.

위와 같은 일본의 업무스타일의 대하여 한국인들은 대체로 “째째하다", "따분하다", "딱딱하다” 또는 “너무 꼼꼼하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스타일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유를 가지고 할 필요도 있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된다.

일본과 비교하여 한국의 문화를 '대충대충 문화’ 또는 '괜찮아 문화' 라고 하지만 한국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나 물건의 제조에 있어서는 '괜찮아 문화가 사라지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글 : 배원기 교수

아시아씨이뉴스  asianews2015@naver.com

<저작권자 © 아시아씨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
icon(영)NEWS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379, 제일빌딩615호 (여의도동44-35)  |  대표전화 : 02-782-6032
팩스 : 02-782-6035  |  관리자 E-MAIL : asianews2015@naver.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4234  |  발행인 : 강성재  |  편집인 : 강성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재
Copyright © 2020 아시아씨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