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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 입국금지에 한국 "늦었고 미흡"…與 "초당적 협력을"(종합)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20.02.02 19:26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연주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방문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을 발표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뒤늦은 조치'로 비판하며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반면 여당과 일부 야당은 '국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평가하며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우한폐렴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정부의 대책 발표에 대해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부족하고 뒤늦은 대책 발표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세계 각국이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최인접국인 우리만 너무 안이한 게 아닌지 걱정"이라며 "오는 3월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도 예상되는 만큼 중국인 입국 금지와 같은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진 TF 위원장은 "오늘에서야 발표하고, 후베이성의 입국자만 금지 조치를 그것도 당장이 아니라 2월4일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내내 고집을 피우다 이제서야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중국인과 외국인을 입국 금지시키는 것은 뒤늦고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도 강신업 대변인이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는 중국의 눈치를 보다 실기한 측면이 있다"며 "입국금지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대책을 미리 준비해 차질없이 실행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새로운보수당에선 이종철 대변인이 "이제는 속수무책으로 방역 구멍이 숭숭 뚫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국민을 먼저 걱정하며 초기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대처했더라면 사태가 이 지경이 됐겠느냐. 정부의 안일함과 무능이 더 무섭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국회에서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사태를 지켜봤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 참석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다만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정부의 입국금지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을 겨냥해선 "지금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국민 불안을 확대하는 정치적 공세나 가짜정보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종 코로나 대책 특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위 차원에서도 총체적 대응을 놓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우리 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강민진 대변인 브리핑에서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는 현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방학을 맞아 고향에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검역을 거쳐 신학기에 다시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안신당은 김정현 대변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조치로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며 "관계당국은 선제적이고 철저한 조치로 국민 보건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논평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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