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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다야공 초등학교 선생님의 눈물미얀마 북부 사가잉구의 칼레대학과 타무지역 방문기 (2019년 11월 11-16일)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20.01.29 15:07

우리 한국도 어둡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골에는 전기가 없어 밤이면 캄캄했고 겨우 등잔으로 밤을 밝혔습니다. 우리들은 늘 배가 고팠고 시골 마을에서는 한 두 명만 겨우 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신생 독립국 가운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과거 식민지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OECD에 가입한 나라, 대외 원조를 받던 나라가 대외 원조를 시작한 유일한 국가, "GDP 11위, 수출 6위, 핸드폰/반도체 1위, 인터넷 인프라 세계1위, 스포츠행사에서도 그랜드슬램 달성 세계 5번째 국가! 그리고 당당하게 세계 7번째로 2018년 3050클럽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더구나 한류(Hallyu)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가 지금 어둡고 배고픈 아시아 최빈국의 나라가 되어 원조와 기부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전기가 없어 별만 반짝이는 나라입니다. 공부하고 싶은 배고픈 천사들이 가득합니다. 한 때 미얀마도 아시아의 부국으로 잘 살았습니다. 미얀마는 한 때 아시아의 두번째 부자나라 6.25 때 우리를 도운 나라, 그러나 이제 우리가 도와야 할 나라가 되었습니다. 몇몇 시니어들이 뜻을 모아 미얀마에 갔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가난한 아이들이 많다 기에 가난해서 간신히 중학교에 진학해야 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미얀마에 갔습니다. 비록 가난한 나라지만 그래도 미얀마는 가슴이 따뜻하고 기부가 세계 1위입니다. 더운 나라이다 보니 집집마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목을 축이라고 물동이와 컵이 담벼락에 놓여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자승으로 입적하다 보니 전부 부처님 마음입니다.

양곤에 있는 OBS 고아원에 갔습니다. 미얀마는 부족간 전쟁이 많습니다. 전쟁고아, 편부모 고아, 가난하지만 해맑은 천사들이 살고 있습니다. OBS 고아원에 희망 장학금도 주고 노래도 해주고, 너희들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며 쌀도 사 주었습니다. 미얀마에는 부모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꼭 장학금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서, 끌려간 곳이 절입니다. 스님이 절에서 양육하는 고아 소년 소녀를 양육하는데, 그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향학열이 높고 배우려는 열망은 대단했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상황과 너무 너무 닮았습니다.

어느 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지난 7월 태양발전기를 기증해주어 밤에도 공부 잘한답니다. 희망 장학금도 전달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아들이 가재산 회장님을 졸졸졸 따라 다닙니다. 또 다른 곳 초, 중, 고등학교가 함께 있는 규모가 꽤 큰 국립 학교입니다. 콩나물 시루 교실에 운동장도 없고 음악, 미술도 가르치지 않는 아주 척박한 모습에 옛날 생각이 나서 가슴이 찡해왔습니다. 한국 사람이 신기한 아이들이 아는 척하며 반가워하는 모습이 이쁩니다. 타무 국립학교에서는 후덕한 교장선생님이 주는 차를 마시고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먼 곳에서 소문 듣고 오신 교장선생님께서 우리학교도 와 달라고 간청하셨는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밤이면 별만 빛나는 곳에 빛을 드렸습니다. 학생 27명의 작고, 고요한 신학교에 함께 간 리형호님께서 태양광 공부방을 기증했습니다.

다야공 마을 촌장 집에 들러 작년에 파준 우물에 맑은 물이 나오고 설치해준 태양광으로 TV를 설치하고 청년들이 한국드라마를 보고 있었습니다. 금번에 이 마을 청년들을 위해 태양광발전기를 기증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갈레이 국립대학에 들려 지식 나눔캠프를 설치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총장님이 처음에는 망설이기도 했으나 우리들의 진정성을 알고 쾌히 승낙을 하고 실무 교수진을 불러모아 지시를 했습니다. 1차로 내년 2월초에 4개과정(한국어, 태양광, 삼성, 4차산업혁명)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가 날라왔습니다.

 

이름: Sei Kho Mang (남)

저는 Sei Kho Mang 입니다. 따무 지역에서 삽니다. 가족은 총 9명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Grade 10)이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난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졸업도 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성공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친절하고 한국드라마가 진짜 유명합니다. 한국제품, 음식, 의류, 화장품이 질도 좋고 미얀마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장학금을 지급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이름 - Thong Min Lun (남)

저는 Thong Min Lun 입니다. 16살입니다. 가족은 총 10명 있습니다. 따무 지역에서 삽니다. 사람마다 꿈이 있습니다. 제 꿈은 이번 대학 입학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기 입니다.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는 자기가 책임져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이 없으면 성공이 없습니다.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 스스로의 노력이 제일 중요한다고 믿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들이 피부가 하얗고 한국은 평화로운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이렇게 장학금을 지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있으시면 다시 미얀마로 놀러 오세요.

우리 빛과 나눔 장학협회에서는 아시아의 가장 가난한 나라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교육 나눔으로 지식과 꿈을 주고, 희망 장학금으로 희망을 주고, 태양광공부방으로 빛을 주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가면,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미얀마 청소년을 위한 빛과 나눔 장학협회 오순옥 사무총장 : 010-5470-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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