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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서 재일동포 경로잔치…우리 효문화 활짝 열어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18.10.31 15:01

일본 도쿄 수이도바시(水道橋)에 위치한 재일본한국YMCA회관에서 지난 17일 재일동포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날 경로잔치는 2015년 대한노인회 일본연합회가 창립 된 이후 재일교포 노인들을 위한 두번째 잔치가 되어 일본에서 표류하던 우리의 효문화를 활짝 열었다.

대한노인회 동경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고향의 집' 윤기(尹基) 이사장,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오영석(吳永錫) 회장 등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동경한국학교 어머니합창단의 개회노래로 시작하여 국민의례, 개식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경로공연이 흥겹게 펼쳐졌다.

이청길(李淸吉) 대한노인회 동경지부 회장은 개식사에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경로잔치를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경로잔치는 일본 땅에서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오신 동포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같이 공유하기 위함이다. 대한노인회 동경지부는 재일동포의 노인복지와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노인 상호 간의 친목과 협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즐겁고 희망찬 삶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찬범(李讚範) 주일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동경에서 제2회 경로잔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노인을 우대할 줄 아는 나라는 발전이 있고 희망이 있다고 믿는다. 재일교포는 대한민국과 역사를 같이 했고 운명을 같이 해오면서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 동포들의 노후복지를 위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싶다”고 하면서 “한일 양국 사이에서 재일교포의 역할은 매우 크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부 경로공연은 첫순서로 이미애(李美愛) 크로마하프연주단이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연주했고, 정애진(鄭愛鎭) 한국무용학원 무용단은 부채춤 장구춤 진도북춤을 추어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어 정판임(鄭判任) 명창의 민요단은 백세인생, 진도아리랑 등을 흥겹게 불러 참석자들의 흥을 높였고 김기영(金基英) 씨는 한국민화 ‘며느리와 시아버지’를 이야기하여 깊은 감명을 주었다. 김한석(金漢錫) 씨는 인기가요 부산항을 불렀고, 국악연구소 김복실(金福實) 소장은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들강변을 노래했고 춘향가를 열창했다. 소리샘 국악원의 김나영(金那瑛) 원장은 ‘어랑어랑 어허야 내 사랑아’, ‘김포팔경아리랑’ 등을 불러 흥 속에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2015년 12월 7일 일본연합회를 창립하고 동경지부, 오사카지부, 교토지부를 결성했다. 창립 3년째를 맞이하는 동경지부는 재일동포의 권익신장, 노인복지증진,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 등 재일교포 고령화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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