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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설립자/명예총장) 중암 유진선 인터뷰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18.03.20 11:24

1. 대경대학교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설립하셨을 때의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대학이 실용적이지 못했습니다. 모든 산업체가 대학을 나와도 다시 교육비를 들여 새로 교육을 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실용적인 대학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대경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유진선 설립자/명예총장

대학을 만들 때 한창 붐이었던 것이 주문식 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기업체에서 한 개의 대학에 주문식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데려가게 하는 것은 우리 문화예술 특화대학인 대경대학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지구촌 몇 바퀴 돌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수많은 대학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이탈리아의 와인학교, 스위스의 호텔학교 등을 다니면서 산학일체형 CO-OP 교육(Co-operative Education)을 생각해냈습니다. 산학일체형 CO-OP 교육(Co-operative Education)을 지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시범대학으로 선정이 된 후에는 산학일체형 CO-OP 교육(Co-operative Education)을 실시하기 위한 와이너리, 아라모드, 아세바 등 다양한 산업체 현장을 학교에 만들어 놓습니다. 지금은 Exp-Up Station이라 불리는 현장실무중심의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을 대학 곳곳에 만들어 대학캠퍼스를 비즈니스화 하고 재화를 생산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산학일체형 CO-OP 교육(Co-operative Education)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2. 남양주 캠퍼스 구축과 장기적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리대학은 공연문화 예술 특화 대학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간다고 하니 학생 모집의 어려움 때문이냐고 하지만 최근 10년 간 대구경북에서 학생 모집을 100% 성공한 대학은 우리대학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학생 모집과 남양주 캠퍼스 구축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살상 공연문화예술 시장을 보여주고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우수한 교수진들을 모집하기 위해선 서울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으로 캠퍼스를 만든 것입니다.

남양주 캠퍼스는 한류를 가르치는 대학으로 아시아의 한류를 공부하고 싶다면 남양주 캠퍼스로 오게 되는 한류문화의 메카로 한류 캠퍼스를 만들 것입니다. 경산 캠퍼스는 테마파크형 캠퍼스로, 지금 동물원과 드론 체험 센터장을 만들고 있는데 누구나 와서 동물을 구경하고 드론 레이싱 등 드론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사실상 대구에는 이런 공간이 없기 때문에 우리대학에서 이러한 체험들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학부모들이 자연스레 우리대학의 산학일체형 CO-OP 교육(Co-operative Education)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우리 학생들은 실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형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의 학생들은 지방의 환경을 경험하고, 지방의 학생들은 졸업할 때 서울로 가서 시장을 직접 체험하며 교육할 수 있는 지방과 수도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남양주의 한류 캠퍼스, 경산의 테마파크형 캠퍼스로 유일무이한 대학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3. 대경 교육의 국제화, 세계화 모델을 위한 이사장님의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미래학자들이 2045년 서울에서 런던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진공관을 앨런 머스크가 만들고 있으니 불가능 얘기가 아닙니다. 30년 후에는 지구를 8시간 만에 돌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경도 경계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국제화다 하면 단순히 학생과 학생의 교환, 한국으로 유학생을 불러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대학의 교육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가서 교육을 시키고 우리 학생들도 그 나라에 가서 문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대학이 인도네시아와 직접 합작을 해 UIA 대학에서 다섯 개의 학과를 먼저 운영하고 나아가 합작대학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태국의 파타야, 푸렛, 방콕 등의 호텔 그룹과 6월부터 MOU 체결을 맺어 우리대학 학생 30명이 인턴십을 나갑니다. 앞으로 대경대학교 학생들의 주 실습장은 태국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올 연말에 일본 오키나와의 다섯 개 호텔에도 우리대학 학생들이 실습을 나갑니다. 이제는 국제화가 아니라 세상이 하나가 되는 글로벌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적극적으로 아시아와 세계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고, 우리대학만의 교육시스템을 수출할 것입니다.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우리대학이 필요한 곳에 가서 대경대학만의 교육을 수출하는 ‘Difference is the Value’가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4. 대경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대경인에게 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인지요?

첫 번째로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한가지 일화를 말해주자면, 대학을 만들고 난 뒤 일본 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놀라웠던 게 교실 벽이 핑크색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핑크색이라 물었더니 단순히 보기 좋아서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박사과정을 밟을 때까지 교실 벽은 늘 흰색이었기에 교실 벽 = 흰색이 저에게는 진리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고정관념이었던 것입니다. 대부분 많이 접하고 그 환경에 있다 보니 진리라고 믿게 되는데 사실은 고정관념을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학생들도 고정관념을 깨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Only One으로 일본 나가사키에는 네덜란드형 하우스텐보스가 들어왔습니다. 이 하우스텐보스가 생긴지 20년이 되었는데 15년 동안 적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 5년 동안 흑자가 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Only One에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니까 네덜란드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엔 호기심으로 오지만 두 번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정관념을 깨고, 하우스텐보스만의, 하우스텐보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함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드론 레이싱 등 하우스텐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사람들이 찾았고, 흑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학생들도 Difference is the Value Different 한 사고와 Different 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세 번째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방학 때 배낭 하나 가지고 한국을 벗어나 어디든 가보길 바랍니다. 유스호스텔이나, 길거리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과 서로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면 융합을 이루기 바랍니다.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시장은 더 이상 한국이 아닌 세계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설사 실패할지라도 도전을 멈추면 안됩니다.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는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어려움이 있을 뿐입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못하는 것이 아니니 뭐든지 할 수 있다 생각을 가지고 주저함 없이 나가길 바랍니다.

 

 

 

 

 

 

기획부장 안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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