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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 아티스트(Storyboard Artist) 박규리의 <이해하기 Comprehending>
아시아씨이뉴스 | 승인2018.01.04 11:55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꿈과 희망에 상상력을 더해주는 밝고 화려한 그림들로 인해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열광한다.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해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그런 변화와 창의력은 아마도 영원한 콘텐츠 왕국을 꿈꾼 월트 디즈니(Walt Disney)에 힘입은 바가 크지 않을까 싶다. 그는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에 칼아츠(CalArts;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디 아츠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를 설립해 자신의 꿈을 실현해간다.

 

이 책 <이해하기>를 그린 박규리(Kyu Ri Park)는 월트 디즈니가 세운 대학 칼아츠(CalArts) 캐릭터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고 스토리보드 아티스트(Storyboard Artist)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122장의 작품들은 저자가 대학 2학년생이었던 2013년부터, 졸업 후 한국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한 2017년까지의 4년 동안 생각하고 떠올렸던 것들을 그린 일종의 기록이다. 그것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내면서 저자는 말한다.

 

이해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인상, 말투, 몸짓, 성격, 취향, 습관 등 한 사람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요소들과 변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예전에 이런 말을 저에게 꺼낸 적이 있습니다. “나는 내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꺼려졌던 적이 있었다. 작품 속에는 만든 이가 너무 녹아 들어 있기에, 사람들이 나를 지나치게 알아내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해하는 것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무엇이기에 침범으로부터의 불쾌감과 공감으로부터의 연대감이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감정들을 동시에 맺을 수 있는 걸까요. 과거에 제가 들었던 말 중 가장 제 마음에 꽂혀 있고, 아마 꽤나 오랫동안 그곳에서 울리고 있을 말은때때로 내가 너를 정말로 아는 건지 모르겠어.”입니다.

저는 항상 저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면 이미 그 현재는 미래로 사라져버려 있고, 저는 다시 제가 어떤 상황 속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 혹은 현재를 겨우 이해했다 싶으면 흘러버린 현재가 만들어낸 과거들이 엉겨 붙어버린 게 눈에 들어와 그걸 풀어헤쳐 봐야 하기 시작하죠. 그렇게 헤매고 헤매다 보면 결국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생각이란 것은 참 흥미롭습니다. 항상 제 예상대로 움직여주는 듯싶다가도,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면 제가 알지 못하던 어떠한 공간 속으로 저를 데려다 놓기 때문이지요. 그런 생각들을 계속 기록하다 보면 쫓아가는 것보다 더 나은 모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술의 목적에 대해 정의를 한다면 아마공유(sharing)’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기억, 감정, 정보 등 예술은 창작자가 자신이 가지고, 느끼고 있던 무언가를 보는 이에게 전달하고, 어떨 때는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함께하기도 합니다.

이 책 <이해하기>를 통해 저는 좀 더 저를 이해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 또한 그 여정을 지켜보면서 자기 자신의 이해에 대한 영감을 찾을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지은이 박규리(Kyu Ri Park)스토리보드 아티스트(Storyboard Artist)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후 캘리포니아주의 칼아츠(Calarts)대학 캐릭터애니메이션과을 졸업했다. 칼아츠대학은 디즈니가 설립한 명문 종합예술대학으로 특히 캐릭터애니메이션과는 세계 최정상의 평가를 받고있다.

Email: kyuripark93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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